Ep1. 첫번째 다툼
연락은,
양보다 질이 우선시 되는 것 같아.
하루종일 연락을 한다 하더라도
쓸데 없는 말만 하거나 농담만 일삼는 다면
전혀 상대에게 집중해 주지 못한다면,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그런건 심심이랑도 할 수 있어. 라고 빈정대기 시작한 나.
한번 빈정이 상하고 나니,
아 이런일도 있었지 저런일도 있었지 하며
급속도로 기분이 나빠졌어.
그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인지하고 난 순간부터 그동안 마음상했던게 눈에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거지.
쌓이다가 폭발하는 그 순간.
가끔 그럴 때 마다 나도 내가 무서워.
잘못했다거나 미안하다거나 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 꺼내는 말들이 아니야
그런 얘기 들으면 나도 마음이 편치않아.
그저..
니가 이런 느낌을 받는걸 알았으니,
나는 최대한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태도를 원하는 거지.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니가 거는 전화를...
내가.. 어떻게 안받을 수가 있겠어..?
예상 했던 답변.
그러기에 쪼금 미안한 마음도 드는게 사실.
서로서로 잘못했다기 보다는,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런거란걸 알아서..
그래도 이런 저런 것들을 이야기 하고
하나씩 맞춰나가는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좀 더 이 단계를 차근차근히 밟아 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Ep2. 첫번째 다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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